바이오 종목을 둘러싼 우려는 네이처셀, 차바이오텍을 넘어 업종 전반으로 번지는 중이다. 계속되는 영업이전 수정으로 인해 바이오 업종의 가파른 상승세가 ‘거품’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회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 관행을 두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중이다. 실적, 감사시즌을 맞아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의 수익성에 대한 논란이 더 부각되는 양상이다.
최근, 바이오 업종은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통계를 보면 바이오 업종 변동성이 컸던 19~26일 일주일 사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11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사가 바이오 제약회사였다.
주식용어 공매도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다음에 일정 기간 지나고 같은 주식을 되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가 내려야 이익을 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보통 공매도가 몰린다.
최근, 상장폐지 등의 실적감사 기간일수록 더욱 더 보수적인 시각에서 제약, 바이오 업종에 투자해야 해야할 것이다.
영업실적이 없는 바이오 종목의 경우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 품목) 가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고 가치에 대한 이견이 많고 분위기나 시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성 역시 심할 수밖에 없다.
최근, 주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이 2022년까지 누적 28개의 특허 만료가 예상된다.
여기엔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이 약 10개가 포함돼 있는데 무려 1,590억 달러의 규모다.
관련업계는 2022년에는 미국와 유럽시장에서 64개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승인될 것이라 바라봤다. 2018년부터 약 4년동안 2-3배의 품목이 등장하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셀트리온의 첫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승인 이후 현재까지 유럽 25개, 미국 9개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승인됐다. 각 오리지널 별로 1개 이상의 품목이 승인되면서 바이오시밀러는 경쟁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EMA에서 검토 중인 바이오시밀러 후보 개수도 2015년 3개에서 2018년 16개로 늘어났으며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만 125개로 집계돼 더 많은 경쟁자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제약 바이오 -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관련주
에이치엘비
복합소재와 바이오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자회사 LSK바이오파마(지분율 56.22%)가 경구용 표적항암제 임상 진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다케다제약과 공동으로 급성 췌장염 치료제를 개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 신약 위탁생산을 담당.
아이진
바이오 신약개발사로 당뇨망막증 치료제, 욕창치료제,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대한 특허권 보유.
JW홀딩스
표적항암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JW중외제약(001060), 암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JW중외신약(067290)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
인트론바이오
치료제(N-Rephasin® SAL200), CRE(Carbapenem-resistant Enterbacteriacease) 등 그램음성균 포함, 광범위 슈퍼박테리아 치료제(N-Rephasin® NPA200)를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 중.
펩트론
약효지속성 당뇨 치료제, 파킨슨병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개발.
한미약품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인 LAPSCOVERY 기술을 이용.
당뇨, 비만, 호중구감소 및 인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 희귀질환치료제 등을 개발.
JW중외제약
표적항암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개발 중.
이연제약
바이로메드와 함께 유방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의 바이오 신약 위탁생산(CMO)을 담당.
녹십자홀딩스
핵심 자회사인 녹십자(006280)(지분율 50.1%)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고, 그 외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을 추진.
레고켐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로, ADC(항체와 약물 연결) 플랫폼 보유.
항암제 개발 등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
한미사이언스
다중표적 항암신약, 비만·당뇨 치료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 개발 중인 한미약품(지분 41.7%) 보유한 의약품 도소매업체.
바이로메드
주요 파이프라인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족부궤양 및 허혈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와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치료제 등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
종근당홀딩스
핵심 자회사인 종근당(185750)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
제넥신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로 유전자 치료 백신 사업 영위.
GX-H9 소아 및 성인 성장호르몬, 항암 유전자 치료백신 GX-188E(자궁경부전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개발 중.
녹십자
B형간염 바이오신약, 면역 결핍증 치료제 등을 개발 중으로, 종근당(185750)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평가.
종근당
당뇨신약, 골협압 개량신약 등을 개발 중으로, 녹십자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평가.
한독
제넥신과 함께 소아 및 성인 성장호르몬을 개발.
코오롱생명과학
세포유전자치료제 최초 골관절염 치료제 티슈진 개발. 해외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중.
코오롱티슈진(Reg.S)
무릎관절염치료제 인보사 개발하는 업체로 미국 임상 3상 진행중이며 한국 임상은 모두 종료.
최대주주는 코오롱 31.16%, 코오롱생명과학 14.37% (2017년 반기기준). 아시아 판권은 코오롱생명과학이 보유
앱클론
항체 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위암, 유방암, 대장암, 고형암 및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등 치료 단백질 후보군 발굴.
큐리언트
신약 개발 업체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결핵 치료제, 암 치료제 등 개발.
신라젠
유전자 재조합 항암 바이러스에 기반한 차세대 항암치료제의 연구 및 개발.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 펙사벡(Pexa-Vec) 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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