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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서비스로 승부, 인공지능 스피커 관련주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가운데 구글의 AI(인공지능) 스피커로 추정되는 기기가 국내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한편 구글홈이 출시되면 네이버, 카카오, SKT, KT가 벌이고 있는 국내 AI 스피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허나, 국내 AI스피커 사용자들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음원이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AI 스피커로 음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2배 음악을 더 듣는다"며 "AI스피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외 IT(정보통신) 기업들이 AI 비서와 AI 스피커를 중심으로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고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국내 2위로 평가되는 지니뮤직을 자사 AI 스피커에 추가한 데 이어, NHN엔터테인먼트의 벅스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최근 네이버는 CJ E&M의 엠넷닷컴에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네이버하고 AI 스피커 서비스를 두고 논의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네이버가 카카오가 장악한 음원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와 카카오M(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시장 점유율은 50%에 가깝다. 2017년 12월 기준 카카오뮤직과 멜론의 월간 순방문자 수는 563만6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1142만7082명에서 49.2%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카오는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음원서비스 라인업에 오직 멜론만을 갖추고 있다. 멜론의 막대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AI 스피커까지 구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네이버는 자사의 음원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현재 네이버의 AI 스피커 '프렌즈'에는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벅스 등이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회사의 음원 사용자를 자사의 AI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나아가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인공지능 스피커 관련주


카카오

음성인식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 출시 및 음성인식, 인공지능 영역에서 삼성전자 · 제네시스와 협력.


카카오M

전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 계열사로, 음원시장 점유율 50%, 절대 음원강자


NAVER

네이버 뮤직, 지니뮤직과 연계된 음성인식 AI 스피커 WAVE 출시.


코아시아홀딩스

자회사 비에스이가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시키는 ECM(Electret Condenser Microphone) 생산.


셀바스AI

음성인식, 필기인식, 영상인식 등의 패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HMI솔루션을 공급.


코맥스

홈 네크워크 음성 인식 모듈을 위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엔진 개발. 홈 네트워크 및 홈 시큐리티 부문에 공급.


알에프세미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초소형 ECM Chip 생산.


브리지텍

콜센터 및 음성인식,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음성인식을 사용하여 음성인식 기반 대화영 자동응답시스템, 목소리 인증 시스템 등을 제공.


블루콤

블루투스 음성장치를 생산 업체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미디어젠 지분 보유.


파인디지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개발 및 클라우드 기반의 추천어 검색 기능,문장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 등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