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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광 개발 급물살, 중국 북한여행 상품출시 봇물

서너달만에 정상회담이 세번씩이나 열리는 등 북중관계가 어느때 보다 긴밀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대북한 관광분야 경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따른 방중과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북한 상품을 파는 여행사마다 문의가 몰리고, 인터넷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평양의 호텔 로비 풍경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오는 등 관광 분야에선 북·중이 완전히 해빙된 모습이다.


중국은 작년 11월 동북지방을 뺀 다른 지역 거주자의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비슷한 시기 중국 국제항공도 베이징~평양 간 직항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 제재 사항은 아니지만 중국이 미국을 의식해 독자 제재 차원에서 취했던 조치였다. 그러나 최근 북·중 밀착이 강해지면서 중국은 대북 관광 제한 조치를 사실상 해제했다. 


중국 국제항공은 지난 6일 7개월 만에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 여행사인 '취날(去兒)'이 북한행 단체관광 상품을 대거 판촉 중인 사실이 지난 18일 확인되기도 했다.  중국매체와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대형 국유 인터넷 여행사인 씨트립(Ctrip, 攜程)을 비롯, 취날왕(去哪兒網, Qunar) 투뉴(途牛, tuniu) 등 주요 온라인 여행사들은 경쟁적으로 다양한 북한 여행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6개월여간 중단 또는 제한됐던 중국 유커들의 북한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씨트립은 북한의 신의주∙개성∙평양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400위안(약 7만원)의 당일치기 코스부터 2400위안(약 41만원)의 3박 4일 코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오전 8시에 단둥(丹東) 세관 입구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신의주로 이동해 약 4시간 정도 구경한 이후 오후 1시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NetEase, 網易)에 따르면 북한 국적 항공사 ‘고려항공’이 오는 28일부터 평양과 중국 청두(成都)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청두에서 출발하는 평양 패키지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 5월에 출시된 6월 28일 청두발 전세기 여행 상품은 이미 판매 완료됐다. 최근 예약 판매가 시작된 7월 3일 및 8일 출발 상품 역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두발 평양행 전세기 노선은 오는 국경절(國慶節, 10월 1일~7일) 휴일 기간까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항공은 베이징, 상하이(上海), 선양(沈陽) 등에서 정기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청두 노선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유일한 평양 직항편이다. 중국 쓰촨(四川)에 거주하는 천샹(陳響)씨는 “청두 직항이 없을 때는 기차와 버스 등을 이용, 둥베이 단둥 혹은 심양을 통해 들어갔다”며 “시간과 체력 소비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중서부에서는 북한 여행을 가기가 굉장히 불편했다”며 “이번 직항 상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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