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10년만에 최고치 기록, 탄소배출권 관련주 유럽연합(EU) 역내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탄소배출권의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잉여물량이 늘어나면서 침체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 들어 거의 3배가 상승해 1Co2t(이산화탄소톤·이산화탄소 1t을 기준으로 환산한 온실가스)당 20유로(약 2만6천원)를 넘어선 상태다. 가격이 오른 데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했지만 EU가 지난 10년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쌓인 잉여물량을 흡수하기 위해 이른바 배출권비축제도(MSR)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들로서는 그에 합당한 탄소배출권을 축적하지 못해 거액 과징금을 내는 사태를 피하려고 공급이 줄어든 배출권을 사들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올여름 유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