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인상, 유제품 등 우유 주원료 식품 가격인상 수혜주

우유업계가 우윳값을 줄인상하면서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빵, 치즈, 커피 등의 식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유가격 인상 외에 그동안 누적된 생산 및 물류비용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인건비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남양유업 대표 우유제품인 ‘맛있는 우유 GT’ 경우 200㎖는 33원, 500㎖는 50원이 인상되며 1ℓ(리터)는 900㎖로 용량이 줄어든다.

 

이는 서울우유에 이은 두 번째 인상이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8월 흰 우유를 리터당 90원(인상률 3.6%) 올렸다. 낙농진흥회가 원유 수매 가격을 리터당 4원 인상(926원)한 데 따른 것으로 원유가격 인상이 직접적인 인상 요인이 됐다.

 

매일유업도 우윳값 인상을 검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빵, 치즈, 커피 등의 식품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서울우유 가격 인상과 함께 롯데리아는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토네이도 초코, 녹차맛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딸기 맛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했다.

앞서 크라운제과는 올해 초 국희샌드, 죠리퐁, 참크래커 등 8개 제품의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해태제과는 시모나 꿀호떡 등 가격을 15%, 카페 아티제는 케이크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파리크라상도 지난해 말 가격을 4%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압박에 따른 수익구조가 악화된 제품을 중심으로 올 초 일부 업체에서는 과자류나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곧바로 가격을 올리기는 어렵고 내년 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유값 인상, 유제품 등 우유 주원료 식품 가격인상 수혜주

 

 

매일홀딩스
유제품 제조사로 중국 1위 유아식 업체와 손잡고 중국 특수분유 시장에 진출, 또 중국 유아동복 사업을 하는 제로투세븐(지분율 34.7%)을 자회사로 두고 있음. 커피전문점 자회사 '폴바셋' 브랜드 운영.

 

매일유업
낙농품 및 음료 제조판매, 상품 수입판매 등을 담당하는 유가공 사업

 

남양유업
분유, 시유, 발효유, 치즈 등 유가공제품 및 카페믹스, 음료제품 등을 생산 판매

롯데푸드
빙과, 유지,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주요 빙과상표로는 구구콘, 빠삐코 등을 생산 판매.

 

롯데칠성
롯데그룹 계열의 업계 상위 종합음료 업체. 주요 매출품목과 상표로는 탄산음료(칠성사이다), 주스(델몬트주스), 커피(레쓰비), 주류(처음처럼, 클라우드), 먹는샘물(아이시스) 등. 음료산업 특성상 매출이 계절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 보유.

 

롯데제과
롯데그룹계열의 업계 상위 제과업체로 빙과제품(월드콘, 설레임) 등을 생산, 판매. 빙과제품의 경우 매출이 계절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 보유.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여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였으며 투자사업부문만으로 존속

 

빙그레
우유 및 유음료, 아이스크림 사업영위 업체. 냉장품목군의 주요제품으로는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등. 냉동 및 기타품목군의 주요 제품으로는 더위사냥, 투게더, 메로나, 끌레도르, 요맘때 등.

 

흥국에프엔비
과일 농축액, 스무디, 착즙 주스 제조 업체로 SPC그룹, 스타벅스 등에 납품.

 

조흥
오뚜기(007310) 계열의 치즈, 피자, 이스트류 제조·판매 업체로 롯데브랑제리, 샤니, 뚜레쥬르, 파리크라상 등에 납품.

 

한국맥널티
원두커피 제조·가공 업체로 대형할인점, 백화점, 편의점 등에 유통. B2C 기준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 국내 최대규모 로스팅 설비 보유.

 

SPC삼립
빵, 빵가루 생산 판매. 주요 상표는 삼립, 샤니 등.

 

한국가구
자회사 제원인터내쇼날(지분율 100%)을 통해 쵸콜릿, 빵, 유제품 등을 호텔, 카페 등에 유통.

 

푸드웰
잼·시럽·음료제품 제조·판매 업체로 풀무원(017810), 동원F&B(049770), 빙그레(005180) 등에 납품.

크라운해태홀딩스
'쿠크다스'로 유명한 제과업체로, 자회사 해태제과(지분율 85.2%)가 '허니버터칩' 열풍을 일으킴.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홀딩스에서 제과사업 인적분할, 쿠크다스,쵸코파이 등으로 유명.

 

해태제과식품
'허니버터칩,허니통통,홈런볼,자유시간' 등을 보유한 제과업체. 2015년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과자 67% △아이스크림 19%

 

농심
라면과 제과 사업을 영위 중인 회사로 '새우깡', '양파링' 등이 주요 제품.

 

오리온홀딩스
'초코파이', '마켓오' 등으로 유명한 제과업체로 해외 진출의 선도적 역할. 신제품 바나나맛 '초코파이' 돌풍(2016.4.1). 간장치킨맛 '스윙칩' 출시 1개월만에 250만개 판매(2016.4.5). 인도네시아 1위 제과업체 델피와 현지 합작법인 '델피-오리온' 설립 계약 체결(2016.5.11).

 

서울식품
'뻥이요' 브랜드 스낵사업부문과 냉동생지(빵반죽)판매하는 제빵사업부가 주력이며 신규 사업으로 냉동피자 사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