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부활 신호탄, 액화천연가스(LNG)선 관련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LNG선 운반선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50척의 LNG선이 신조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조선업계 3분기 시장 업황은 좋지 않다. 그러나 올해는 LNG선 발주량이 늘면서 국내 조선소를 포함한 조선업계가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LNG선 발주량이 급증한 건 신규 진출 선주들과 기존 LNG 선주들이 합세하듯 오더부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올 들어 지금까지 35척 이상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캐피탈가스, 셀시어스 탱커스, 가스로그 등이 발주한 선박만 해도 10여 척으로, 여기에 상반기 발주 선박 26척을 합치면 모두 36척이 발주됐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 아직 더 발주량이 남아 있어 LNG선 시장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올해 신조선을 발주한 선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옵션분만 해도 상당수 있으며, 2020년부터 LNG선 부족이 예상돼 신규 참여를 준비하는 선주도 등장할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오면서 조선소들이 반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LNG선 공급 물량이 시장에 출하되면 2018년~2019년 겨울철 운임이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국내 조선 빅3의 이같은 선전은 최근 LNG선 발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는 대목이다. 클락슨은 지난해 9월 국제유가 상승, 중국의 LNG수요 및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증가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LNG선 발주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당초 올해 LNG선 발주량은 21척, 내년 34척, 2020년 이후 매년 52척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당장 올해 LNG선 발주량은 두배 이상 많은 43척이다. 내년과 내후년 발주량 역시 예상치보다 많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올해 지금까지의 수주 싹쓸이 성과에 비춰 이미 전세계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기술경쟁력 및 신뢰도가 확인된만큼 앞으로 더 많은 LNG선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고부가 선박인 LNG선의 경우 중국 대비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 우위는 여전한 상태이며, 그나마 경쟁국가인 일본은 최근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멤브레인 타입이 아닌 모스 타입에 강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기술경쟁력은 전세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 부활 신호탄, 액화천연가스(LNG)선 관련주

대우조선해양

금년 5월까지 LNG선 159척을 수주하고 123척을 인도해 모두 세계 1위 실적을 보유

삼성중공업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에 투입될 15척 내외의 LNG선 수주 기대

현대중공업

은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再液化·다시 액화시켜 재사용 가능하게 하는 것)할 수 있는 기술 실증에 성공, 

러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4척의 LNG운반선에 최초로 탑재됐으며, 올해 수주한 15척의 LNG운반선 가운데 11척에 적용할 예정이다.

동성화인텍

삼성중공업과 938억원 규모의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

삼강엠앤티

스텐레스 강관 제조 및 도,소매업, 선체블록 및 조선기자재 제조업, 철구조물 제작 제조업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

세진중공업

선박부분품(조선기자재)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며 주요제품으로는 조선부문의 Deck House, LPG Tank와 해양부문의 Living Quarter

성광벤드

산업용 피팅 제조사로 태광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권.

태광

산업용 피팅 제조사로 성광벤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권.

하이록코리아

국내 1위 계장(유체나 기체의 흐름을 계측하고 제어)용 피팅·밸브 생산업체.

비엠티

계장(유체나 기체의 흐름을 계측하고 제어)용 피팅·밸브 생산업체.

디케이락

국내 2위 계장(유체나 기체의 흐름을 계측하고 제어)용 피팅·밸브 생산업체.

조광ILI

계장(유체나 기체의 흐름을 계측하고 제어)용 피팅·밸브 생산업체.

한국선재

와이어로프 제조사이나, 자회사 한선엔지니어링(지분율 100%)을 통해 피팅·밸브도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