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내년부터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간다. 동시에 중, 저신용자를 위한 자체 대출상품을 내놓고 신용카드사 등 2금융권과 대출을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 자본금이 3000억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상증자로 현재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은산분리 규제로 기존 주주로부터 추가적인 자본조달이 쉽지 않아 마련한 대안이다.
두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의 속도는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애서 자본확충에 대한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부터 상장을 준비하고 상장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한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IPO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함께 카드사ㆍ캐피탈사ㆍ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와 함께 '연계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ㆍ캐피탈사ㆍ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모집비용을 줄여주는 대신 금융소비자에게 금리 및 한도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또 내년 초 카카오뱅크의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기반으로 한 '자체 중신용자 대출'도 출시한다. 현재는 SGI서울보증을 통한 보증 중심의 중ㆍ저신용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지만 CSS를 고도화해 대출 한도와 금리면에서 더 유리하게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자 동의 하에 카카오택시, 카카오선물하기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비식별화 분석을 통해 유통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 '웨스턴유니온'과 업무 협약을 맺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 수수료는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30~70% 저렴한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를 통해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도 선보인다. 앱에서 지문 인증하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본인의 신용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조회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 이용중인 다른 금융회사의 카드와 대출 사용 현황도 조회가 가능하다.
두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의 시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플랫폼을 구현해 가겠다며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상장 수혜주, 지분보유 관련주
한국금융지주 지분 50% 보유.
금융투자업 중심의 지주회사로 카카오뱅크의 실질적 주주
카카오 - 카카오뱅크 지분 10% 보유. 단, 의결권 있는 지분은 4%.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대출 시장 진출 전망.
국내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 및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
KB금융 지분 10% 보유.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코나아이 - 카카오뱅크 지분 4% 보유.
스마트카드 관련 Total Solution및 카드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카카오뱅크에 카카오카드제공
예스24 - 카카오뱅크 지분 2% 보유.
온라인 도서유통을 발판으로 음반, DVD, 문구/GIFT, 영화/공연의 티켓예매서비스, eBook 등의 다양한 문화상품의 판매 및 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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