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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 달러 유가 급등으로인한 낙폭과대 항공사 관련주

우리나라 양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두 항공사가 항공업계에서 가지는 위상을 감안했을 때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지 못하면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진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수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휩싸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사전구속영장심사)을 위해 출석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최근 발발한 '기내식 대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선 중국 하이난 그룹이 금호홀딩스에 1600억원을 투자한 것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업체 변경이 연관돼 있다며 박 회장의 배임도 주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기내식 납품업체인 LSG측의 고발로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양대 항공사의 오너공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대한항공은 ‘물컵 갑질’ 사태 이후 두 달 가까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조직되며 일부 직원들은 총수일가를 비롯해 회사 전반의 문제와 관련된 제보를 쏟아내고 있다.


또한, 달러 유가 급등에 발목 잡힌 항공주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데다 오너리스크, 기내식 사태 등 연일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3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 낙폭과대 관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오너리스크, 달러 유가 급등으로인한 낙폭과대 항공사 관련주


대한항공

국내 1위 항공사로, 5개국 118개 도시(2016.9.30기준)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개설하여 항공운송사업을 수행

최근 조씨일가 갑질 논란으로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기각 악재가 겹쳐 주가 폭락 상태


한진칼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지주회사로 주 사업부문은 임대사업부문, 상표권사용수익 사업부문 등으로 구분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한공, 한진칼, 진에어 계열사 모두 약세 


진에어

한진 계열사로,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및 화물의 정기항공운송사업을 영위, LCC 항공사 2위

조현민 불법 등기, 항공 운항 면허 취소 위기에 몰린 진에어도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불확실성


아시아나항공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로 항공운수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 IT서비스, 시스템구축 등 정보통신부문을 영위.

금호그룹 박삼구회장의 기내식 대란 악재


제주항공

대한민국 No.1 LCC 사업자로, 국내외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영위


티웨이홀딩스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이며 8월 유가증권 시장에 자회사 티웨이항공 상장예정, 최근 공모증자는 티웨이항공의 상장을 위한 티웨이홀딩스 증자로 인해 급락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