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삼겹살 기름 등으로 만든 바이오중유를 발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놓고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0일 “원전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한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배 대변인이 이런 원색적인 논평을 내놓으면서 온라인에서는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와 “원자력 발전의 효율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교차했다.
이어 발단은 이 의원이라며 과거의 이야기나 흐름을 잘 모르고 (배 대변인이) 비판 논평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2년 11월 관계 부처·기관, 발전사업자 등을 초청해 ‘바이오에너지의 발전용 연료 활용방안’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실제로 바이오중유 발전 사업은 박근혜 정부 당시 발전사업자들의 요구로 시작됐다.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도입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RPS는 500㎿(메가와트)급 이상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에 대해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 비율은 2012년 2.0%에서 매년 0.5%포인트씩 늘어 2017년 4.0%로 높아졌다. 올해부터는 1%포인트씩 늘어 2023년에는 1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부·남부·서부·동서발전 등 발전사업자들은 2013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용 바이오중유 사업 추진을 건의하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범보급 사업·연구를 시작, 50개월간 진행했다.
따라서 현 정부가 원전을 포기하고 삼겹살로 전기를 쓰려 한다’는 배 대변인 주장과 일부 네티즌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
바이오중유는 삼겹살과 같은 고기 기름뿐 아니라 폐식용유, 과자를 만들 때 사용되는 팜유 찌꺼기, 바이오디젤 찌꺼기,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 찌꺼기 등 이미 생겨난 자원을 원료로 한다.
석유관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질소산화물을 중유 대비 39%, 미세먼지 28%, 온실가스는 85% 줄일 수 있다. 산업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한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삼겹살기름 논란, 바이오중유 관련주
퍼시픽바이오(구.엘에너지)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 중유 및 일반중유 제조, 판매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 ,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석유계 연료인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액체 바이오연료. 폐식용유를 제외한 동·식물성 유지, 메탄올 또는 에탄올을 동·식물성 유지와 반응시켜 만든 지방산메틸에스테르 또는 지방산에틸에스테르, 이 두 원료를 혼합한 원료로 발전용 바이오중유 품질기준에 맞게 생산한 제품
제이씨케미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디젤(BD100), 바이오중유를 제조하여 정유사와 발전사 등에 제품을 공급
GS
자회사 GS바이오, 디젤 제조,도소매 등 화학제품 제조업체
애경유화
석유화학제품 제조를 주사업부문으로 영위하고 있음
석유화학산업은 원유와 천연가스, 나프타 등을 원료로 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고, 이 기초유분을 원료로 하여 합성수지, 합성섬유원료, 합성고무 등 각종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임
SK케미칼
Green Chemicals 사업부문은 납사를 원료로 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을 활용하여 최종적으로 PET 수지, 정보통신소재, 고기능성 PETG수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음
'TOP테마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양정상회담 공식, 특별 수행원 66명 발표 수혜 및 관련주 (0) | 2018.09.17 |
---|---|
일본서 3차 한류붐, 해외 진출 가속화 K패션 관련주 (0) | 2018.09.13 |
정부 데이터경제 활성화, 핀테크 해외송금 한도 향상 관련주 (0) | 2018.09.12 |
일본 섬코, 지진으로 실리콘 웨이퍼 수급 비상, 국내 웨이퍼 수혜 (0) | 2018.09.12 |
환경부, 자원순환기본계획, 폐기물 처리강화 관련주 (0) | 201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