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배당 관련 주주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에따라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보다 인색한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이 활발해지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stewardship code] 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행동지침이다.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단순히 주식 보유와 그에 따른 의결권 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기업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국가
2010년 영국이 처음 도입되었고, 현재까지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이탈리아 등 10여개 국가가 도입해 운용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이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지난 2010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영국의 경우 도입 이후 6개월 동안 FTSE 지수가 20.4% 상승했다. 또, 2014년 도입한 일본도 1년 후 닛케이225 지수가 26% 상승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지난 2016년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등 국내 276개 주요 기업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그리고 올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시도 등 대기업집단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록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로서 국내 상장사를 상대로 배당을 요구할 경우 이를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
그 결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침체에 빠져 있다는 점에서 배당 수익 증가는 갈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유동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튜어드십 코드 국내 도입 이유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유독 배당에 소극적이었다. 이익금을 배당에 쓰기 보다는 내부유보율을 높이거나 미래성장동력에 재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가보다 낮으며 이는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며 배당수익률은 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높을 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다. 131조원에 이르는 기금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배당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2018/07/05 - [주식종목선정/테마 NEWS] - 글로벌 위기, 시장 침체 속 배당주 펀드 대안 부각
국내 코스피, 코스닥 고배당주 관련주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한국쉘석유, 롯데칠성우, 영풍, 롯데칠성, SK텔레콤, KCC, 고려아연, 천일고속, POSCO, LG생활건강우,LG생활건강,오뚜기, SK이노베이션, S-Oil우, S-Oil, 삼성화재, 삼성화재우, 롯데푸드, 두산우, 두산, 두산2우B, LG화학우
GS홈소핑, SK머티리얼즈, 에이스침대, CJ오쇼핑, 메디톡스, 한국기업평가, 골프존, 컴투스, 진로발효, 삼양옵틱스, 로엔, 대성미생물, 케어젠, 메가스터디교육, 한국가구, 금화피에스시, 리노공업, 실리콘웍스, 인포바인, 중앙에너비스, 청담러닝, 상신전자, 이라이콤, 이테크건설, 경동제약
'주식종목선정 > 테마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세법개정안, 코스닥 차익거래세 면제, 지주사 관련주 (0) | 2018.07.31 |
---|---|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조직개편, 자영업비서관 신설 (1) | 2018.07.27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암 가능물질 성분 219품목, 82개사 (0) | 2018.07.09 |
글로벌 위기, 시장 침체 속 배당주 펀드 대안 부각 (0) | 2018.07.05 |
대형 프랜차이즈 7곳,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업소확인 (0) | 2018.07.04 |